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바람의 노래

성낙수 | 열린동해문학출판사 | 6,000원 구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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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른 시 <이름자>에서 그는 그렇게 그립고 그리운 이들을 ‘너무 그리워서 사무쳐 피는 세 송이의 꽃’이라고 그리고 있다. 그러나 그들은 ‘아무리 큰 소리로 불러 봐도 대답’ 이 없고, ‘아무리 찾아 봐도 어디에서도 보이지 않는’ 부재의 존재들이다. 그리고 ‘영원한 임’인 것이다. 수많은 스쳐간 이름자 중에서 잊지 못해 그리워서 사무쳐 피는 세 송이의 꽃으로 저승 길 가며 애절히 불러 찾는 고운 향기 <이름자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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